
오랜만에 인권교육센터 들의 송년회에 참여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새롭게 만난 이들까지, 서로를 환영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참 다정했어요. 송년회는 맛있는 비건 음식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양한 음식들은 모두에게 기쁨과 만족을 안겨주었고, 서로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식사 시간에 사람들의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을 즐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잡채를 떡볶이 국물에 비벼서 먹던 분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음식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즐기는 모습이 송년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신 분들의 수고와 마음이 느껴져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송년회의 첫 순간부터 따순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송년회의 문을 연 앞풀이 활동에서는 장애 당사자분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방법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풍선과 곡식을 활용한 활동은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의미 깊었어요.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몸과 감각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풍선 활동에서는 꽃 모양 풍선 하나하나에 자신의 특징을 담은 다섯 글자 단어를 적으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어떤 분은 ‘혼자놀기굳’, 어떤 분은 ‘눈물이울컥’ 등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단어를 공유했는데, 각 단어 속에서 그 사람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상상되어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앞으로의 만남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가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앞풀이 활동에 이어진 편지와 선물 교환 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각자가 준비한 선물에는 서로의 취향이 담겨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목도리나 귀여운 소품들,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책까지 다양했는데, 이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익명의 누군가에게 미리 준비한 편지를 키워드를 선택한 이에게 전달하고, 또 다른 누군가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참 다정해졌습니다. 그 속에는 우리가 서로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진심과 위로, 따뜻한 응원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저는 ‘용기’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지금껏 들에서 받은 용기 내년을 살아내는 여러분들게 나눠드릴게요.

송년회가 끝나기 전, 민경님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모두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며 민경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즉석에서 전해진 축하의 마음과 다정함은 너무나 따뜻했어요. 축하받는 것이 부끄럽다고 하셨던 민경님도 살짝 미소를 지으셨고, 무엇보다 생일에 시간을 내어 들사람들과 함께해 주신 민경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대화와 웃음은 이번 송년회의 백미였습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며 고생했던 순간들을 위로하고, 함께한 모든 활동과 배움을 감사함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다사다난했던 2024년, 그래도 함께였기에 더 나을 수 있었던 시간을 기억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를 바라봅니다.
*글쓴이: 은선(활동회원)
오랜만에 인권교육센터 들의 송년회에 참여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새롭게 만난 이들까지, 서로를 환영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참 다정했어요. 송년회는 맛있는 비건 음식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양한 음식들은 모두에게 기쁨과 만족을 안겨주었고, 서로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식사 시간에 사람들의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을 즐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잡채를 떡볶이 국물에 비벼서 먹던 분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음식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즐기는 모습이 송년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신 분들의 수고와 마음이 느껴져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송년회의 첫 순간부터 따순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송년회의 문을 연 앞풀이 활동에서는 장애 당사자분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방법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풍선과 곡식을 활용한 활동은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의미 깊었어요.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몸과 감각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풍선 활동에서는 꽃 모양 풍선 하나하나에 자신의 특징을 담은 다섯 글자 단어를 적으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어떤 분은 ‘혼자놀기굳’, 어떤 분은 ‘눈물이울컥’ 등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단어를 공유했는데, 각 단어 속에서 그 사람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상상되어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앞으로의 만남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가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앞풀이 활동에 이어진 편지와 선물 교환 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각자가 준비한 선물에는 서로의 취향이 담겨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목도리나 귀여운 소품들,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책까지 다양했는데, 이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익명의 누군가에게 미리 준비한 편지를 키워드를 선택한 이에게 전달하고, 또 다른 누군가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참 다정해졌습니다. 그 속에는 우리가 서로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진심과 위로, 따뜻한 응원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저는 ‘용기’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지금껏 들에서 받은 용기 내년을 살아내는 여러분들게 나눠드릴게요.
송년회가 끝나기 전, 민경님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모두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며 민경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즉석에서 전해진 축하의 마음과 다정함은 너무나 따뜻했어요. 축하받는 것이 부끄럽다고 하셨던 민경님도 살짝 미소를 지으셨고, 무엇보다 생일에 시간을 내어 들사람들과 함께해 주신 민경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대화와 웃음은 이번 송년회의 백미였습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며 고생했던 순간들을 위로하고, 함께한 모든 활동과 배움을 감사함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다사다난했던 2024년, 그래도 함께였기에 더 나을 수 있었던 시간을 기억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를 바라봅니다.
*글쓴이: 은선(활동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