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일수록 더, 존엄하게] 카드뉴스 2편. 끝나지 않은 피해자의 시간

2026-06-17

“구호 과정이 끝나면 재난도 끝나는 것일까요?”


모두가 끝났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재난 피해자들은 사라진 관계를 견디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며, 상실과 함께 살아갑니다.


재난 피해자의 삶과 회복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두 번째 카드뉴스 〈끝나지 않은 피해자의 시간〉을 만나보세요.


#1. 끝나지 않은 피해자의 시간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 다 끝난 거 아니야?”

#2. 재난 이후 남겨진 사람들에게 재난은 ‘이미 지난 일’이 아닙니다.   사라진 관계를 견디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고,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상실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시간.  피해자는 그 길고 느린 시간을 삽니다.

#3. 해마다 송이를 따러 산에 오르던 사람들은 산불로 일터와 생계도 함께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돌아온 말은… “송이는 자연 발생이라 지원하기가 어렵습니다.”, “불 타기 쉬운 소나무는 다시 심을 수 없습니다.”  소나무와 공생하며 자라는 송이가 다시 나기까지는 수십년. 자연송이에 의지해 살아온 사람들의 삶에는 쉽게 메울 수 없는 공백이 남겨집니다.

#4. 참사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애도할 시간조차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참사 이후 보름이 지난 어느 날 듣게 된 말은 “피해지원금을 이틀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무너진 마음을 추스를 틈도 없이 피해자의 슬픔은 ‘이제 그만’이라며 정해진 행정의 시간 속으로 밀려갑니다.

#5. 모두가 끝났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재난 피해자들은 여전히 재난을 삽니다.   재난 피해자를 위한 구호와 회복은 사회가 정한 기준과 속도가 아니라 피해자가 실제로 살아내고 있는 삶의 조건과 시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6. 이시리즈는, <재난일수록, 더 존엄하게 – 구호현장으로 떠나는 당신을 위한 핸드북>을 바탕으로 만든 카드뉴스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이 카드뉴스는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핸드북 전체 보기 : https://hrecenter-dl.org/publication/?idx=171459830&b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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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https://hrecenter-dl.org/notice/?idx=172032389&b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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